<수련전 살펴보기>

우주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현실과 이상이 모두 존재한다. 그것이 가상적인 현실이든 실존하는 현실이든 또는 동서양에서 다르게 보는 사후세계일지라도 모두 존재한다. 그리고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미래에 대한 부분까지도 모두 포함하고 있다.

진리는 간단하다.

단순하게 생각하고 단순하게 행동하자.

원리는 핵심만 건져내고 수련은 집중적으로 행하자.

모든 과정을 순서에 맞춰 밟고 난 후 회상해보아라. 순식간에 하나의 점을 향해 모여들 것이다.

세상에는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이 없다. 그만큼 남모르게 피땀을 흘려야 이룰 수 있음을 알자.

선과 악은 공존한다.

현세(속세)를 악의 소굴로 몰아가는 일은 위험한 일이다. 자신만 가장 정결하고 다른 사람들은 다 위험한 존재로 취급하는 것은 옳지 않은 일이다. 성자들이 하나같이 실패한 이유도 다 여기에 그 원인이 있다.

국부적인 안목보다는 전체적인 안목을 키워나가자.

현실을 바탕으로 제3세계(영적인 세계)를 받아들이자.

무술을 잘하려면 무예를 익혀야하고 서예를 잘하려면 서도를 익혀야하듯이 단전호흡을 통해 저절로 모든 방면에서 뛰어날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자.

환상적인 현상에 대해 꿈에서 깨어나는 연습부터 하자.

깨달음은 본래 있던 모습을 엿보는 것이다.

깨달음은 완성이 아니라 시작에 불과하다.

깨달았다고 모든 면에서 완벽하게 살아갈 수는 없는 일이다. 깨달은 이후에도 수많은 시행착오와 배움이 필요하며 사람과의 만남 속에서 조금씩 완성되어져간다.

깨달음은 건물이 완성되지 않은 건축설계도와 같다. 경험과 배움을 통해 삶을 실천하면서 완성시켜나가야하는 미완의 건축물과 같다.

깨달음은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을 발견해내는 일이기도 하기 때문에 선각자들이 갔던 길을 똑같이 따라가려고 하는 수련자는 결국 그 수준에서 한 발짝도 더 앞질러갈 수 없을 것이다.

그 결과는 같다고 할지라도 깨달음은 선각자들이 갔던 길을 답습하는 차원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야할 것이다.

깨달음은 또다른 세계를 여는 차원이자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을 발견해내는 일이기도 하다.

건강을 위하거나 심리적인 안정감을 위한 수련자라면 안전하고 편안하게 수련을 하면 된다. 하지만 높은 목표점에 도달하려고 하는 수련자가 있다면 개방적인 자세로 건강에 이상이 없고 호흡에 대한 타이밍이 잘 맞을 때는 생명의 위협을 느낄 정도가 아니라면 위험적인 요소를 어느 정도 감수하는 것이 좋다.

위험이란 수련에 투자한 경우 손실의 가능성을 말하는 것으로 미래의 불확실성 때문에 발생한다.

위험은 효익과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다. 위험과 효익과의 상관관계는 높은 기대효익을 위해서는 높은 위험을 부담하여야 하며 낮은 기대효익에 만족하는 경우에는 높은 위험을 택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고 목숨까지 담보하라는 것은 아니다. 그만큼 필사의 노력으로 수련에 정진하라는 말과 통할 것이다.

재무적 의사결정에 관한 한 최소의 위험을 부담하고 최대의 효익을 올릴 수 없다. 즉 위험이 크면 그에 따라 기대효익률도 높다.

위험과 효익의 관계는 정비례관계에 있고 위험을 인정해야만 수련자의 기대에 긍정적 또는 부정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위험을 배제하는 전략은 수련자에게 손실이 될 수도 있다.

위험을 혐오한다고 해도 모든 위험을 배제하는 수련자는 수련에 대한 목표설정을 할 대상이 없어지기 때문에 수련자가 될 수 없다.

성자를 우상적으로 떠받치거나 신격화시켜서는 안 된다.

우상과 신격화를 제거한다면 성자도 범인들과 다를 것이 없는 평범한 사람들이다.

성현들이 말한데로 좋은 세상을 만들려면 모두가 성현이 되지않고서는 힘든 일이다.

대부분 많은 사람들은 저마다 타고난 자기의지데로 살아가게되어있다.

스님은 스님답게 목사는 목사답게 살아가야 하듯이 사회인은 사회인답게 살다가 가는 것이 도리일 것이다.

죽어서 편히 지내려는 사후세계에 대해 너무 집착하지 말자. 그럴 시간이 있으면 주어진 현실에 충실하게 살려고 노력하는 것이 더 빠른 길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세상은 머리를 조금 쓰더라도 간편하고 편리한 방식으로 발전되어져가게되어있다. 이것은 신조차도 사전에 막을 수 없는 사람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생활방식이기도 하다.

세상이치를 무시하고 홀가분한 상태에서 건져 올린 명언에 너무 귀기울이지 말자.

세계적인 대형사고가 생길 때마다 성자나 종교적인 신을 찾지만 그때마다 그들은 잠을 청하거나 딴청을 피우는 것이 일반적이다.

부정적인 생각보다는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갖도록 노력하자.

눈에 보이는 데로 살도록 노력하고 기쁘면 기쁜 데로 슬프면 슬픈 데로 살도록 하자.

자기의지가 강하면 자기 뜻대로 살게되어있다.

절대 무리한 호흡량으로 생명을 잃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고혈압이나 심장병 등 지병이 있는 분들은 의사의 권고를 받고 수련에 임한다.

호흡량은 1분대에서 3분대가 가장 무난한 호흡이다.

막연한 두려움을 앞세워 높은 호흡량에 대한 부작용을 생각할 필요는 없다. 무리하다고 생각되면 언제든지 자신한테 맞는 호흡량으로 수련에 임하면 된다.

원리적인 측면을 이해하고 적절한 수준에서 단계를 높여나가자.

수련도중에 단무가 나타나면 그대로 단무를 행한다.

한 두번 호흡이 잘될 때는 호흡량 배정표에 얽매이지 말고 생명에 위협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최대한 늘릴 수 있는 데까지 늘려보자.

물리적인 호흡량보다 기를 운용하는 호흡량이 되도록 노력해야한다.

마음공부는 겸손에서부터 시작된다.

좋은 말이 산처럼 쌓여있어도 경험을 바탕으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은 한낱 물거품에 불과하다.

완성의 길에 도전하려고 하는 수련자 중에는 이미 논리적인 깨달음, 이론적인 깨달음, 학문적인 깨달음이 완성된 경우가 많다.

가장 중요한 것은 경험적이면서도 체험적인 깨달음이다.

학문이 막다른 골목에 이르렀을 때 돌파구를 제시해주는 것이 단전호흡이기도 하다.

종교를 설득력 있게 이해시켜주는 것이 단전호흡이기도 하다.

가장 낮은 자세로 임할 때 수련의 효과는 더욱 크게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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